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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엄청난 진동, 지진 '순간 포착'

엄청난 진동, 지진 '순간 포착'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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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센다이시의 지진발생 당시의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지진의 위력이강력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센다이시의 고층 빌딩에 설치된
    페쇄회로 TV에 잡힌
    지진 발생 당시의 모습입니다.

    시 전체가 강력한 지진의 타격을 받아
    엄청난 진동이 발생하면서
    모든 건물들이 격렬하게 흔들립니다.

    ◀SYN▶
    "머리 가려, 머리 가려.."

    책장은 무너지고 지진의 충격에
    스프링클러에선 물이 터져나옵니다.

    시내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선,
    야구 연습을 하던 학생들이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
    일제히 멈춰섭니다.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 학생들도
    몸을 잔뜩 낮춘 채
    공포에 질려 꼼짝하지를 못합니다.

    건물의 유리창과 부착물들이
    쏟아져 내린 거리,

    놀란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 앉아있습니다.

    ◀SYN▶ 시민
    "정말 지진이 길었어요. 몇 분이었을까?
    한 3분 정도? 정말 길었어요."

    같은 시각 인근
    후쿠시마시의 한 건물 안

    방송 인터뷰 중 갑자기 액자가 흔들리고
    집기가 쓰러지자,

    출연자 할아버지를 필사적으로 끌어 안고
    버팁니다.

    이바라키현의 공항 건물에서도
    갑가지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승객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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