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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쓰나미 직격탄‥물에 잠겨버린 미야기현

쓰나미 직격탄‥물에 잠겨버린 미야기현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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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순식간에 들이닥친 거대한 쓰나미로 태평양 연안의 미야기 현은 형체가 사라졌습니다

    물에 잠겨버린 미야기현의 모습을 이남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VCR▶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린 도시.

    수백채의 집들이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미야기현에는 2, 3층 정도로
    층수가 낮은 주택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갑자기 덥친 쓰나미에
    힘없이 쓰러진 집들이 속출했고
    시내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마치 유령도시 같은 분위기입니다.

    미처 대피를 하지못한 한 사람이
    다락방 창문으로 하얀 천을 흔들며
    애타게 도움을 구해보지만
    구조대는 여력이 없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상가 건물 사이로는 시커먼 급류가
    흘러내려고 전신주와 나무들은
    윗부분만 형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도시 이 곳 저 곳에 무너진 잔해와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어서
    물이 빠진다고 해도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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