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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기자

확인 사망자만 해도 40여 명‥'피해 속출'

확인 사망자만 해도 40여 명‥'피해 속출'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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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4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참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불이 나면서 일본 전역에서 엄청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박성호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VCR▶

    정부 통계로는 17명,
    일본 방송들은 지금까지
    46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테 현에서 10명,
    후쿠시마 현에서는
    복지시설 붕괴로 5명,
    이바라키 현에서는 무너진 지붕에
    중년 여성이 도치기 현에서는
    무너진 벽에 깔려
    67살 노인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는 열도 동북부쪽에
    집중됐습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산사태로
    8명이 실종되는 등
    실종자는 51명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 깔려있고,
    쓰나미에 휩쓸려간 실종자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 걸로 전망됩니다.

    이번 지진의 위력은
    6천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95년
    한신 대지진의 약 180배에 달해,

    동북부 지방뿐 아니라
    태평양에 접한 동해안을 따라
    도쿄 중심부에서까지
    건물 붕괴가 잇따랐습니다.

    쓰나미가 강타한 미야기 현과
    이와테 현 쪽에서는
    가옥과 차량, 선박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갔고

    센다이 공항 활주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미야기 현 오나가와 원전에서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진화가 불가능한 걸로 전해졌으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산업 시설도 큰 타격을 입어
    도쿄 외곽의 코스모 석유공장에서
    30미터 높이의 화염이 치솟았고
    JFE홀딩스 철강공장에서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정유업체인 JX니폰 오일앤 에너지는
    공장 3곳을, 소니는 6곳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여진과
    최대 10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돼
    지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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