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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종웅 기자

남해안에서 지진 발생했다면? '쓰나미 공포'

남해안에서 지진 발생했다면? '쓰나미 공포'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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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지진이 남해나 동해 근처에서 발생했다면 한반도에도 큰 피해를 줄 뻔했습니다.

    실제로 6년 전 이번보다 훨씬 약했던 일본 후쿠오카 지진 때는 남해안에 지진 해일 공포를 몰고 왔습니다.

    당시 상황을 박종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편의점의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흔들림이 감지되자
    놀란 직원이 뛰쳐나갑니다.

    창원, 통영 등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진동을
    느꼈습니다.

    ◀INT▶ 안석영/창원시 양덕동
    "차가 박아 집 넘어가는 줄 알았다.
    애 깨우고, 마누라보고 빨리 나가자고."

    화장대 거울까지 떨어져
    깨졌습니다.

    ◀INT▶이영란/창원시 내서읍
    "작은 애는 다리가 떨리고 큰애는
    화장실 있는데 요렇게...
    엄마,아빠가 없어서 둘 다
    너무 놀라서 빨리 오라고..."

    일본 후쿠오카 해역에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남해안과 동해안에
    해일이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되자
    바닷가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박삼연/창원시 교원동
    "의장에 앉아 있었는데 의자가
    흔들 해서 돌아보니까 물이 확
    차오르더니 사라졌다."

    지난 83년과 93년에도
    아키타현과 홋카이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이
    해일 피해를 봤습니다.

    아키타현의 진앙지와 큰 피해가 났던
    강원도 임원항까지의 거리는 대략
    천킬로미터.

    남해안은 2백킬로미터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과
    가까운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지진 해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박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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