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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장기간 큰 타격

일본 경제, 장기간 큰 타격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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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지진으로 일본 북부 지역의 대규모 공장과 발전소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 등도 피해를 입어 일본 경제에 장기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VCR▶

    이번 지진으로
    일본 동부 지역에 위치한
    닛산 자동차 생산 공장 5곳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도
    미야기현 공장 가동을
    완전 중단시켰고, 중부지역
    공장 12곳도 일시 중단했습니다.

    코스모 석유 공장 등
    지바현의 대형 공장들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고,
    '니폰오일 에너지'의
    정유 시설 3곳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부 지역 원자력 발전소 3기도
    지진으로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 공급이 끊겨, 공장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류 문제도 심각합니다.

    쓰나미 경보가 내린 후
    일본 전역의 항구는 모두
    폐쇄됐습니다.

    공항이 물에 잠기고,
    고속도로가 곳곳이 망가져
    원자재와 생산품이
    정상적으로 운송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 업체들도
    큰 피해를 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와 LCD 같은
    첨단 제품들은 작은 충격,
    잠깐의 정전에도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입닌다.

    생산시설이 파괴됐을 경우에는,
    장기간 생산 차질도 불가피합니다.

    여진에 따라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일본 주요 공업지대로 피해가
    확대될 경우 일본 경제 전체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INT▶ 이지평 박사/LG 경제 연구원
    "동북지방이 위축되면 일본 경제전체의
    산업활동, 생산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오늘 지진은
    금융 시장 마감 직전 발생해 오늘
    외환시장과 증시는 비교적 큰 충격은
    피했지만, 다음 주초부터는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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