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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민 '발 동동'‥정부, 항공노선 증편

일본 교민 '발 동동'‥정부, 항공노선 증편
입력 2011-03-16 22:19 | 수정 2011-03-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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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귀국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자 정부는 일본 항공편을 긴급 증편했습니다.

    후쿠시마원전 주변 비행이 금지돼 있어 항공사들은 노선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VCR▶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본 동북부지역 교민들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표는 구하기 어려워졌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SYN▶ 김영매
    "그런데 정말 미안하죠. 친구도 많이
    남아 있으니까...저 혼자 온 것도
    그렇고."

    ◀SYN▶ 구혜경
    "정말 어려웠어요. 어제 구해서
    오늘 온 거예요."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정부는
    오늘과 내일 도쿄에 임시 항공편 3편씩,
    총 6편을 긴급 증편했습니다.

    기존 항공편도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형 항공기로 교체했습니다.

    어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
    30km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비행기 항로도 달라졌습니다.

    인천에서 도쿄로 가는 2개 항로 가운데
    도쿄 북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항로는
    비행금지구역에 50마일까지 접근하게 돼
    당분간 이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주 노선도
    비행금지구역 가까이 지나는 항로는
    이용하지 않고, 금지구역 근처에선
    고도를 4만 피트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일본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은
    방사능 위험을 피해 아예
    노선을 바꾸고 있습니다.

    독일루프트한자와 네덜란드 KLM은
    도쿄 대신 오사카와 나고야로 운항하고,
    중국 국제항공은
    도쿄 노선 운항 편수를 일부 줄였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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