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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할머니와 손자 극적인 구조‥217시간의 사투

日 할머니와 손자 극적인 구조‥217시간의 사투
입력 2011-03-20 21:17 | 수정 2011-03-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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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진 발생 열흘째인 오늘 기적적인 구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0대 할머니와 10대 손자가 쓰나미가 할퀴고 간 집에 고립됐다가 무려 21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VCR▶

    지진 발생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86살 아베스미 할머니입니다.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무려
    217시간 넘게 버틴 겁니다.

    맨발 상태인 할머니는 구조 당시
    집 안 냉장고에 두 다리가
    깔려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요구르트를 먹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SYN▶ 아베 스미/86세
    "(다친 데는 없으세요?)"
    "없어요."
    "(계속 집에 계셨어요?)"
    "네."

    할머니가 구조된 일본 동부 해안 마을
    이시노마키시는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길 만큼 피해가 커
    주민 1만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을 정도로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곳입니다.

    지금까지도 물에 잠겨 있어
    보트 없이는 접근도 불가능합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마을을 수색하던 구조대가
    고립된 집에서 열흘째 버텨온
    16살 손자의 가냘픈 외침을 듣고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이 손자는 휴대전화가 불통이라
    외부와 연락할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구조 당시 손자의 체온은 28도로
    저체온증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

    손자는 할머니와 함께 헬기에 실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본 언론은 시시각각 구조 상황을
    일본 전역에 보도했습니다.

    ◀SYN▶ 일본 NHK
    "경찰은 할머니와 손자 모두
    의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이 하도 넓어
    어디서부터 구조해야할지 막막하지만
    지진 발생 열흘만의 기적적인
    구조 소식에, 일본 열도는 다시금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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