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부르의 방탄우산'‥1개에 1천200만원

◀ＡＮＣ▶

방탄유리, 방탄차는 익숙하지만 쉘부르의 방탄우산은 처음 들으시죠？

상당히 비싼데요.

어떤 사람들이 이 우산을 쓸까요.

파리 정관웅 특파원의 쉘부르 발음, 원어민 수준입니다.

◀ＶＣＲ▶

60년대 영화 '쉘부르의 우산'은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추억의 우산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최근 프랑스 남부의
쉘부르에서 제작한 이른바
방탄 우산은 영화속 우산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입니다.

방탄우산은
특수 합성소재로 제작돼
시속 160km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ＩＮＴ▶ 장피에르/제작사 대표
"우산을 펼치면 위쪽 뿐 아니라
완전히 몸을 숨길 수 있어요.
또 강압적인 힘에도 버틸 수 있죠."

방탄우산은 주로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제작됐습니다.

◀ＩＮＴ▶ 베르트랑/정부 경호 부책임
"지금까지는 옆이나 뒤에서 던지는 돌을
막을 수 없었지만 이젠 모든 공격을
막게 됐습니다."

방탄우산 하나의 가격은
천만원이 넘습니다.

현재 12개가 판매됐으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 방탄우산의
첫 사용자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고 물병세례가 나타나면서
대통령에게 방탄우산은 더욱
필수적인 장비로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쉘부르에서 MBC뉴스 정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