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빈 라덴 사진은 가짜‥미국 "진짜는 참혹 "

빈 라덴 사진은 가짜‥미국 "진짜는 참혹 "
입력 2011-05-03 21:23 | 수정 2011-05-03 21:32
재생목록
    ◀ANC▶

    어제 파키스탄의 한 TV를 통해 공개됐던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이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계가 감쪽같이 속은 셈인데, 미국은 실제 시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라며
    어제 파키스탄 TV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지난 2009년부터
    인터넷에서 떠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빈 라덴의 생전 모습에
    신원 미상의 남성을 합성해 만든
    조작 사진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얼굴 부위별로 해상도가
    다르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SYN▶ 유로뉴스(Euronews) 보도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빈 라덴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사진을 게재했던 외신들은 뒤늦게
    사진을 웹사이트에서 내리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추종자들을 중심으로 빈 라덴이
    아직 살아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자,
    미국은 DNA 검사를 통해
    빈 라덴임을 확인했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지난 2005년 뇌종양으로 숨진
    빈 라덴의 여동생을 비롯해
    복수의 친척들과 대조한 결과
    99.9% 일치했다는 겁니다.

    ◀SYN▶ 존 브레넌/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
    "오사마 빈 라덴은 총격전 도중
    사살됐고, 시신은 곧바로
    옮겨졌습니다."

    의혹을 완전히 잠재우기위해선
    사망 당시 사진을 공개해야하지만,
    미국은 참혹하게 훼손된 시신이
    공개됐을 경우 자칫 이슬람권의
    반미감정만 악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