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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기백 특파원

'보행자 천국' 영국‥사람이 우선이다

'보행자 천국' 영국‥사람이 우선이다
입력 2011-05-18 22:07 | 수정 2011-05-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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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국은 횡단보도 신호등도 적고, 심지어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보행자 교통사고율은 한국의 4분의 1에 불과한데요.

    왜 그런지, 런던 홍기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달려오는 차를 보고도
    사람들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횡단보도에 들어섭니다.

    사람이 있으면 차가 설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SYN▶
    "도로를 편하게 건널 수 있어서
    매우 좋다."

    ◀SYN▶
    "보행자가 우선권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상당수 도로는
    보행자 신호등은 물론
    횡단보도도 없습니다.

    신호가 있든 없든 도로를
    그냥 건너는 사람도
    아주 흔합니다.

    택시기사 같은 운전자들은
    불만의 소리를 내놓습니다.

    ◀INT▶ 제이슨/택시기사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건너면서
    문자를 보내거나 아예 보지도
    않습니다. 자동차를 조심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언뜻 무법천지처럼 보이지만 정작
    보행자 교통사고는
    인구 10만명 당 1.15명으로
    한국의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차보다는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 때문입니다.

    사고방지 대책도 차에 대한 규제가
    먼저입니다.

    ◀INT▶ 에런 토마스/보행자 시민단체
    "시내도로에서 차의 운행 속도를
    20마일(32km)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로를 건너는 사람의 안전을 위해
    그나마 좁은 차도를 더 줄여
    도로 중간에 이렇게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간단한 원칙,
    그 원칙이 사고를 줄이고
    런던을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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