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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춤으로 애정 키워요"‥중년 부부 댄스스포츠 인기

"춤으로 애정 키워요"‥중년 부부 댄스스포츠 인기
입력 2011-06-06 22:04 | 수정 2011-06-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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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룸바와 차차차, 그리고 탱고 같은 댄스스포츠를 즐기는 중년 부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춤을 추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애정도 키우고. 실제로 이혼할 뻔 했다가 다시 사랑을 찾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논현동의 한 연습실.

    호흡이 척척 들어 맞고
    춤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모두 부부들입니다.

    이 댄스클럽 회원은
    200명이 조금 넘는데
    90% 정도가 5,60대 부부입니다.

    서로에게 관심이 멀어질 즈음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선택한 것입니다.

    ◀INT▶ 여재용, 유영준
    "부부가 동시에 같은 취미를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거든요.
    골프는 비용, 시간이 많이 들지만
    이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거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만족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서로의 눈을 보며,
    손을 잡고 춤을 추다보니
    자연스럽게 금슬이 좋아졌습니다.

    ◀INT▶ 박태호, 김옥규
    "싸움해도 오래갈 수 없는 게
    일주일에 두,세 번 여기 나오는데
    싸울 겨를이 없어요.
    금방 또 나와야 하니까..."

    집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결혼 5년 차 부부.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SYN▶
    "늦었잖아 (자기는 인정 안 해)
    한번 더 (알았어)"

    이 부부는 불과 6달 전만 해도
    이혼 얘기가 오갈 정도로
    사이가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올 초
    마지막 돌파구라는 생각으로
    댄스스포츠를 시작했는데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춤이 다시 애정을
    싹 틔우게 한 것입니다.

    ◀INT▶ 고은정, 안세형
    "춤추고 스킨쉽하고 눈 마주치고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공원도 나가고
    애들이랑 나가서 놀까?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사소한 것이
    변화가 될 줄 몰랐는데 진짜
    되더라고요."

    건강에 부부간의 사랑까지.
    갈수록 댄스스포츠의 매력이
    빛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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