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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강균 특파원

관광명소 '베이징 동인당 약국' 가짜 약 폭리

관광명소 '베이징 동인당 약국' 가짜 약 폭리
입력 2011-06-09 22:07 | 수정 2011-06-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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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베이징의 동인당 여행약국은 만리장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명소처럼 들르는 중국 통약방인데요.

    그런데 이곳에서 정체불명의 약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강균 특파원입니다.

    ◀VCR▶

    '베이징 동인당 여행약국'은
    만리장성과, 명 13릉을 관광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여행사의 안내로
    찾아가는 관광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곳에선 의사 가운을 입은 사람이
    공짜 진맥을 해 준 뒤, 위가 차고,
    간이 좋지 않다는 등의 진단을 하고,
    명약이라며 약재를 팔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약은
    정체불명의 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시당국에 등록되지도 않은
    이 약들은 값도 비싸서, 가격은
    우리 돈으로 20만원이 넘는 것들이
    많습니다.

    ◀SYN▶ 스웨덴 관광객
    "정체불명의 약으로 관광객들을 속이고,
    게다가 무슨 병에 걸렸다고까지
    얘기했습니다."

    베이징 동인당 그룹은 문제된 곳은
    자신들과 무관하고 변명했습니다.

    ◀SYN▶ 베이징 동인당 홍보부장
    "(이 가계는 동인당 그룹의 것인가요?)"
    "동인당 그룹에는 이 가게가 없어요."
    "(확실합니까?)"
    "확실합니다."

    그런데 동인당 홈페이지에는,
    문제의 약방이 가맹점으로
    분명히 올라와 있습니다.

    동인당은, 청나라 강희제 시절인
    1669년 베이징에서 문을 연 한약방으로,
    전국에 수많은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중국의 제1급 국유기업'인데,
    이 사건으로 치명적인 신뢰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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