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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노후 타이어' 폭발 사고‥17명 사상

폭염 속 '노후 타이어' 폭발 사고‥17명 사상
입력 2011-07-05 22:10 | 수정 2011-07-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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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낡은 타이어가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로 승합차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VCR▶

    승합차가 뒤집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차량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부산-울산 고속도로 문수터널 입구에서
    달리던 승합차가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습니다.

    1차선에서 운행중이던 승합차의
    운전석 뒤쪽 타이어가 터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60도를 회전한 뒤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64살 엄 모씨가 숨지고,
    공공근로를 가던 노인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현장입니다. 이처럼 지그재그로
    선명하게 타이어 자국이 나 있어
    사고 당시 급격하게 차를 세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SYN▶ 남 모씨/운전자
    "차 펑크와 동시에 회전하면서
    벽을 박으며 차가 순식간에 전복됐죠."

    펑크가 난 타이어는
    생산된 지 10년이 지난 타이어.

    ◀INT▶ 홍정근/1급언양종합정비 공장장
    "기름기가 다 빠지니까 타이어가
    신축력이 없다 아닙니까?어떤 외부의
    조그마한 날카로운 부위에,
    돌출된 부위에 충격이 가더라도
    타이어가 파스가 나죠."

    여름철 뜨겁게 달구어진 고속도로에서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INT▶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뜨거운 여름철에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인해 견딜 수 있는 정도가
    정상적인 새 타이어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팽창에 의해 순간적으로
    터지는 거죠."

    폭염 속에 노후 타이어가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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