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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시현 기자

올림픽 개최, 대륙별 안배에 울고 웃는다

올림픽 개최, 대륙별 안배에 울고 웃는다
입력 2011-07-10 20:47 | 수정 2011-07-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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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평창이 이번 올림픽유치에 성공한 요인으로 대륙별 안배를 위해 유럽국가들의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 역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했을 텐데요, 김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 EFFECT ▶
    "평창! 와!"

    63대 25대 7.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압승이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 남아 지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늘 돌아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IOC 위원들조차도 평창의 대승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용성/대한체육회장
    "한국 쓰나미가 덮쳤는데 뭐 독일인들,
    프랑스인들 어떻게 해볼 겨를이
    있겠느냐..."

    정부의 강한 지원을 받았던 뮌헨도
    애초 예상했던 표가 35표 이상이었는데
    무려 10표나 적게 나와 탄식했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에는 '올림픽 개최의
    대륙별 안배'라는 원칙이 묵시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2014년 소치에 이어
    2018년에도 뮌헨에서 개최되면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스페인 마드리드나 이탈리아 로마에
    불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축구 영웅 베켄바워도
    다른 유럽 국가들이 자국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뮌헨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박용성/대한체육회장
    "우리 아주 진짜 골고루 받았어요.
    유럽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우리한테
    보내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한편, 박용성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북측의
    인프라 미비 등을 염두에 둔 듯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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