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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습한 날씨에 '여름 감기' 급증‥예방법은?

습한 날씨에 '여름 감기' 급증‥예방법은?
입력 2011-08-01 22:10 | 수정 2011-08-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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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비 내리는 날이 유독 긴 올 여름, 습한 날씨에 여름 감기 환자가 더 늘었습니다.

    축축한 날씨에는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지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기습 폭우에 흠뻑 젖은 20대 남성.

    젖은 옷을 입은 채
    냉방된 실내에 있었더니
    체온이 36도까지 떨어집니다.

    ◀INT▶ 안병화/26세
    "너무 습해서 젖은 옷 말리려고
    에어컨 앞에서 왔다 갔다 했더니
    춥고 떨리는 것 같습니다."

    급격한 체온 변화는 여름철
    때 아닌 감기를 불러옵니다.

    유난히 습도가 높았던 올 여름
    독감유사환자는 예년보다
    1.5배나 늘었습니다.

    습도를 낮추려고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데, 옷이 젖었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쐬지 말고,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습도가 높아질수록
    식중독과 설사병도 더 극성입니다.

    ◀INT▶ 이보람/식중독 환자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계속 배가 아프고
    배배 꼬이고 누가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특히 물과 음식물 오염이 쉬운
    수해 지역에서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은
    60도에서 10분 이상 익혀야합니다.

    ◀INT▶ 수해지역주민/74세
    "얼굴을 보면 부었잖아. 몸이.
    몸이 많이 부었어.
    물 끓여 먹을 정신이 어디 있어."

    높은 습도에서는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잘 자라기 때문에
    아토피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도 악화됩니다.

    ◀INT▶ 유기양 교수/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습도는 적어도 50-60% 사이를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가급적이면 20-25도 사이를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또 병균을 옮기는 파리나
    모기를 막기 위한 방충망 설치나
    주변 소독도 중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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