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준성 기자
장준성 기자
밀폐된 식당에서 고기 굽다 '집단 두통'
밀폐된 식당에서 고기 굽다 '집단 두통'
입력
2011-08-06 21:01
|
수정 2011-08-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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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0여명의 손님이 숯불로 오리고기 구워먹다 질식 증세를 보였습니다.
창문 닫고 에어컨 켜놓은 채 먹은 것이 화근입니다.
장준성 기자입니다.
◀VCR▶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이천의 한 오리고기 집,
고기를 구워먹던 손님 24명이
갑자기 두통과 메스꺼움 증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손님들은 무더위에
에어컨 2대를 켜놓은 채 방문을 닫고
숯불에 오리고기를 구워먹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일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우니까
밑으로 가라앉을 것 아닙니까.
문이 다 닫혀있었기 때문에 그게
쌓인거죠."
환기를 시키려고 문을 열어놓았는데
더운 열기가 들어온다며 누군가 문을
다시 닫았고, 이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에 집단중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음식점 주인
"(손님들이) 문을 아주 그냥, 못닫게,
떼어 버렸으면 되는데..."
환기가 안 된 상태에서 숯불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산화탄소 흡입량이 많아져
경련을 동반한 실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용 조개탄을 피워봤더니
일산화탄소 농도가
폐기물 소각장 기준치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490ppm까지
치솟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밀폐된 식당에서
숯불에 조개를 구워먹던 손님 1명이
역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어
특히 술에 취했을 경우에는
이상증세를 느끼기조차 어려운 만큼,
실내에서 숯불을 사용할때는 특별히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20여명의 손님이 숯불로 오리고기 구워먹다 질식 증세를 보였습니다.
창문 닫고 에어컨 켜놓은 채 먹은 것이 화근입니다.
장준성 기자입니다.
◀VCR▶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이천의 한 오리고기 집,
고기를 구워먹던 손님 24명이
갑자기 두통과 메스꺼움 증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손님들은 무더위에
에어컨 2대를 켜놓은 채 방문을 닫고
숯불에 오리고기를 구워먹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일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우니까
밑으로 가라앉을 것 아닙니까.
문이 다 닫혀있었기 때문에 그게
쌓인거죠."
환기를 시키려고 문을 열어놓았는데
더운 열기가 들어온다며 누군가 문을
다시 닫았고, 이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에 집단중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음식점 주인
"(손님들이) 문을 아주 그냥, 못닫게,
떼어 버렸으면 되는데..."
환기가 안 된 상태에서 숯불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산화탄소 흡입량이 많아져
경련을 동반한 실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용 조개탄을 피워봤더니
일산화탄소 농도가
폐기물 소각장 기준치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490ppm까지
치솟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밀폐된 식당에서
숯불에 조개를 구워먹던 손님 1명이
역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색깔과 냄새가 없어
특히 술에 취했을 경우에는
이상증세를 느끼기조차 어려운 만큼,
실내에서 숯불을 사용할때는 특별히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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