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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너무 '짠' 라면, 나트륨 함량 줄인다

너무 '짠' 라면, 나트륨 함량 줄인다
입력 2011-08-11 21:40 | 수정 2011-08-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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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음식을 너무 짜게 먹으면 성인병에 걸리기 쉽죠.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보건기구 권고량의 2배를 넘는데, 우선 라면에서 이 나트륨을 줄이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우리 국민 1명의
    한 해 평균 라면 소비량은
    80여개.

    나흘에 한번 꼴로 라면을 먹는다는
    얘기입니다.

    ◀INT▶ 이무제/(28)
    "야식으로 일주일에 6개 정도 먹어요.
    라면 특유의 그 짭짤한 맛이 당겨서..."

    문제는 라면에 든 나트륨입니다.

    라면 한 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1800에서 2600밀리그램 정도.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섭취 최대 권고량인
    2천 밀리그램에 맞먹거나
    넘는 수준입니다.

    숟가락에 수북하게 담은 이 소금이
    정확히 5그램입니다.

    나트륨 2천 밀리그램을 먹는 것은
    이 정도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INT▶ 옥선명 교수/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나트륨은 혈압을 높여서 심장병과
    여러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라면 제조사 7곳이
    자발적인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농심은 올해 안에
    신라면 나트륨 함량을 1880밀리그램까지,
    나트륨 함량이 2200mg을 넘던 팔도 왕라면도
    1980mg 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의 나트륨 함량을
    1900밀리그램까지, 삼양 클래식 라면은
    1880밀리그램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INT▶ 장영애 팀장/농심 영양연구팀
    "나트륨은 줄이고 대신 맛을 유지하기 위해
    천연성분 등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김치와 된장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라면에 스프를 적게 넣거나,
    되도록 국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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