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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시현 기자

[집중취재] 야구팬이 달라졌다‥활발한 활동

[집중취재] 야구팬이 달라졌다‥활발한 활동
입력 2011-08-19 21:31 | 수정 2011-08-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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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예전에는 야구팬들이 승부 자체만 집중했지만 요즘에는 승부 밖의 문제에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달라진 팬 문화, 김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FFECT▶
    "관중 여러분 흥분하지 말아주십시오."

    과거 프로야구팬들은
    경기 결과에 크게 집착해
    라이벌 구단의 버스를 불태우는
    극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승패에 흥분한 팬들이 선수들과
    직접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SK 팬들의 행동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SK를 3번이나 우승시키며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킨 김성근 감독을
    해임한 데 대한 항의가 주를 이뤘지만,
    그동안 요구해왔던 다양한 주장들까지
    함께 표출됐습니다.

    ◀INT▶ 윤영길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심리학
    "기존 제공되는 정보만을 일방적으로
    수용 받았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고.."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야구팬들의 모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팬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플래카드나 시위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박진철/SK와이번스 서포터즈 회장
    "요즘에 온라인이 많이 발전하면서
    의사 소통도 많이 빨라지고 그만큼
    퍼지는 것도 급작스럽게 확산이
    되잖아요."

    그러나 팬들의 지나친 요구나 행동은
    달아오른 프로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INT▶ 허구연/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관중석에서 의사를 표출하고 그런 것은
    관계 없다고 봐요. 팬들이 어쨌든
    왕이니까..하지만 운동장에 내려오는
    것은 안 되는 거죠."

    여성과 가족 단위 팬처럼 침묵하는
    다수의 팬들이 야구장 난동으로 발길을
    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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