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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해정 기자

지하철 '치한' 막아라‥보안관-CCTV 투입

지하철 '치한' 막아라‥보안관-CCTV 투입
입력 2011-09-01 22:03 | 수정 2011-09-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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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하철 성추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하철 보안관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동차 안에도 CCTV가 설치됩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퇴근길 혼잡한 틈을 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카메라로 찍고

    ◀SYN▶ 지하철 경찰대
    "이게 뭡니까? 가방 열어보세요."

    카메라에는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찍은 사진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치마를 입은 여성 뒤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아예 노골적으로 여성에게 몸을 밀착시키기도 합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적발된 지하철 성추행사범은 모두 837명.

    ◀SYN▶ 김화진(28세)/회사원
    "굳이 부딪치지 않아도 되는데 일부러 지나가면서 부딪치는 그런 느낌이 들면 하루 종일 기분 나쁘고 그렇죠."

    지하철 성추행이 계속 늘자 서울시가 9호선에서만 시범운영했던 지하철보안관 제도를 전 구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지하철 보안관 75명이 사복을 입고 전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성 추행범을 잡아냅니다.

    하지만 사법권이 없어 피의자 검거에 한계가 있습니다.

    ◀SYN▶ 노미림(23세)/지하철 보안관
    "저희한테는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성 추행범을 맞닥뜨리더라도 경찰에 인계를 하지만 저희가 뭘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전동차 안에 CCTV를 설치해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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