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자

특전예비군 부대 훈련 50년대 '고물총'으로

특전예비군 부대 훈련 50년대 '고물총'으로
입력 2011-09-17 20:53 | 수정 2011-09-17 21:00
재생목록
    ◀ANC▶

    특전사 출신으로만 구성된 특전 예비군부대가 창설됐습니다.

    그런데 전투 훈련은 50년대 제작된 구형장비로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예비군 휘장이 선명한 검은 베레모와 군복.

    오랜만에 군복을 입었어도 중년 예비군들의 기상은 현역 군인 못지않습니다.

    ◀SYN▶ 특전예비군 대표
    "20111년 9월 17일부로 특전예비군 부대 창설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오늘 창설된 특전예비군 부대는 경기권의 9개 중대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별로 편성돼 수색과 재난 구조 활동에 투입되고, 유사시엔 북한 특수부대를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들을 포함해 예비군들의 전투훈련 장비는 터무니없이 부실합니다.

    향토방위 훈련에 소집된 예비군 10명 가운데 4명은 1950~60년대에 제작된 칼빈 소총을 지급받고, 나머지는 20년 전에 만든 구형 M16으로 훈련을 해야 합니다.

    향토방위 예비군 130만 명이 현역 시절에 사용했던 K-2 소총은 한 정도 없습니다.

    또, 8시간 이상 훈련 때는 식비와 차비로 9천 원을 받지만 6시간 훈련 때는 이마저도 없습니다.

    ◀INT▶ 송영선 의원/미래희망연대
    "훈련 장소까지 오는 데 1시간 반 정도 적용하면 식사시간이 겹칩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훈련이 안 되죠. 식사비는 지급하는 것이 훈련의 효율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예산 문제로 아직 구형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훈련장비는 계속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