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재영 기자
김재영 기자
[뉴스플러스] '모터스포츠의 꽃' F1코리아 그랑프리
[뉴스플러스] '모터스포츠의 꽃' F1코리아 그랑프리
입력
2011-10-11 22:31
|
수정 2011-10-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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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이번 주말 전남 영암에서 열립니다.
모터스포츠의 꽃이라는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경하죠.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f1 대회의 모든 것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최고 시속 350Km를 내는 F1 머신.
차 한대 값이 100억원이 넘습니다.
해마다 전세계에서 400여만 명이 경기장으로 몰리고 무려 6억여 명이 TV로 지켜보는 F1 대회는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립니다.
12개 팀에서 2명씩 드라이버가 출전해 총 24명이 길이 5km 안팎의 경주장을 50여 바퀴를 돌아 가장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방식입니다.
선수들은 전세계를 돌며 경기를 하고 각 대회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195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 한국은 작년에 아시아에서 다섯번째로 개최국에 포함됐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19개 대회 가운데 16번째 경기.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날 연습주행, 둘째날은 예선전, 그리고 셋째날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 기 자 ▶
보시고 계신 이 차량이 F1 대회 경주차 '머신'입니다.
각 종 안전장치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어 '차'가 아니라 달리는 기계, 즉 '머신'이라고 부르는데요, 길이 4.5m, 폭 1.8m이내로 준중형급 크기지만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는 절반 수준인 6백여kg에 불과합니다.
엔진은 일반차와 달리 차량의 뒷부분에 들어 있는데요,
2400cc, 중형차급 엔진이지만 750 마력에 최고시속 350km까지 낼 수 있어 일반차 보다 3배정도 높은 성능을 냅니다.
차값만 백억원을 넘고, 1개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 정비사와 특수제작 부품값등 연간 수천억 원이 듭니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까요?
김양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VCR▶
전세계를 돌며 한해 20차례 정도 열리는 F1 대회를 위해서는 연간 4조원이 들어갑니다.
24대의 경주용 자동차와 타이어, 팀당 백명에 달하는 인력을 운용하는데만 연간 3조원이 넘게 듭니다.
◀INT▶ 신영락 미디어부장/F1대회 조직위원회
"2명의 드라이버를 보유한 F1 한 팀당 연간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막대한 돈을 쏟아 붓습니다."
F1 머신 드라이버의 연봉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정상급 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4백80억 원을 받는 등 24명의 드라이버들은 모두 백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습니다.
F1 대회를 가능gk게 하는 건 천문학적인 광고.
188개국 6억명이 시청하는 F1 대회에 스폰서로 나선 기업만 3백여 개입니다.
트랙을 질주하는 머신은 천억원 대 광고판.
엔진커버에 3백억 원, 측면은 410억 원, 앞날개 120억 원 등 머신 한대에 붙는 광고만 천억 원이 훨씬 넘습니다.
1개 대회당 580억여 원이 넘는 개최권료와 중계권료도 주요 수입원입니다.
◀ 기 자 ▶
우승자들의 전통적인 세리머니에 사용되는 이 샴페인도 광고비를 낸 특정업체 것만 사용됩니다.
광고수익이 엄청나다보니 가장 상업적인 스포츠 대회로 꼽히지만 정작 대회 개최지는 대부분 적자입니다.
그런데도 개최를 원하는 국가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신광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지난해 처음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는 16만명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결선 레이스에 몰린 8만 명은 국내 스포츠 사상 단일 경기 최다 관중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로 전남은 물론 인접한 광주시까지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INT▶ 조길현 부사장/목포 00호텔
"올해 대회도 연초부터 예약 완료됐고, 이번 주 초부터 외국인들이 투숙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20만 명이 F1 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와 크루즈선 등으로 전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주동식 지원본부장/F1대회 조직위원회
"일본과 중국, 유럽지역에서도 전세기와 크루즈를 통해 유입되고 유럽에서도 수천여명이 F1 경주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F1대회의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불된 개최권료와 중계료는 580억 원. 여기에 경기장 건설비로 4천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반면 올해 입장료 수입은 최대 3백억원. 경제유발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적자입니다.
그런데도 각국이 대회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관광, 산업, 국가 이미지 등에서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 기 자 ▶
한국은 아직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이지만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자동차 문화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이번 주말 전남 영암에서 열립니다.
모터스포츠의 꽃이라는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경하죠.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f1 대회의 모든 것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최고 시속 350Km를 내는 F1 머신.
차 한대 값이 100억원이 넘습니다.
해마다 전세계에서 400여만 명이 경기장으로 몰리고 무려 6억여 명이 TV로 지켜보는 F1 대회는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립니다.
12개 팀에서 2명씩 드라이버가 출전해 총 24명이 길이 5km 안팎의 경주장을 50여 바퀴를 돌아 가장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방식입니다.
선수들은 전세계를 돌며 경기를 하고 각 대회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195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 한국은 작년에 아시아에서 다섯번째로 개최국에 포함됐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19개 대회 가운데 16번째 경기.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날 연습주행, 둘째날은 예선전, 그리고 셋째날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 기 자 ▶
보시고 계신 이 차량이 F1 대회 경주차 '머신'입니다.
각 종 안전장치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어 '차'가 아니라 달리는 기계, 즉 '머신'이라고 부르는데요, 길이 4.5m, 폭 1.8m이내로 준중형급 크기지만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는 절반 수준인 6백여kg에 불과합니다.
엔진은 일반차와 달리 차량의 뒷부분에 들어 있는데요,
2400cc, 중형차급 엔진이지만 750 마력에 최고시속 350km까지 낼 수 있어 일반차 보다 3배정도 높은 성능을 냅니다.
차값만 백억원을 넘고, 1개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 정비사와 특수제작 부품값등 연간 수천억 원이 듭니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까요?
김양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VCR▶
전세계를 돌며 한해 20차례 정도 열리는 F1 대회를 위해서는 연간 4조원이 들어갑니다.
24대의 경주용 자동차와 타이어, 팀당 백명에 달하는 인력을 운용하는데만 연간 3조원이 넘게 듭니다.
◀INT▶ 신영락 미디어부장/F1대회 조직위원회
"2명의 드라이버를 보유한 F1 한 팀당 연간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막대한 돈을 쏟아 붓습니다."
F1 머신 드라이버의 연봉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정상급 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4백80억 원을 받는 등 24명의 드라이버들은 모두 백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습니다.
F1 대회를 가능gk게 하는 건 천문학적인 광고.
188개국 6억명이 시청하는 F1 대회에 스폰서로 나선 기업만 3백여 개입니다.
트랙을 질주하는 머신은 천억원 대 광고판.
엔진커버에 3백억 원, 측면은 410억 원, 앞날개 120억 원 등 머신 한대에 붙는 광고만 천억 원이 훨씬 넘습니다.
1개 대회당 580억여 원이 넘는 개최권료와 중계권료도 주요 수입원입니다.
◀ 기 자 ▶
우승자들의 전통적인 세리머니에 사용되는 이 샴페인도 광고비를 낸 특정업체 것만 사용됩니다.
광고수익이 엄청나다보니 가장 상업적인 스포츠 대회로 꼽히지만 정작 대회 개최지는 대부분 적자입니다.
그런데도 개최를 원하는 국가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신광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지난해 처음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는 16만명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결선 레이스에 몰린 8만 명은 국내 스포츠 사상 단일 경기 최다 관중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로 전남은 물론 인접한 광주시까지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INT▶ 조길현 부사장/목포 00호텔
"올해 대회도 연초부터 예약 완료됐고, 이번 주 초부터 외국인들이 투숙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20만 명이 F1 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와 크루즈선 등으로 전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주동식 지원본부장/F1대회 조직위원회
"일본과 중국, 유럽지역에서도 전세기와 크루즈를 통해 유입되고 유럽에서도 수천여명이 F1 경주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F1대회의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불된 개최권료와 중계료는 580억 원. 여기에 경기장 건설비로 4천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반면 올해 입장료 수입은 최대 3백억원. 경제유발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적자입니다.
그런데도 각국이 대회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관광, 산업, 국가 이미지 등에서 얻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 기 자 ▶
한국은 아직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이지만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자동차 문화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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