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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웅 기자

액자처럼 벽에 거는 화분 '벽걸이 식물원' 등장

액자처럼 벽에 거는 화분 '벽걸이 식물원' 등장
입력 2011-10-19 22:03 | 수정 2011-10-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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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집안에 화분 많으면 좋기는 한데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관리하기도 쉽지 않죠.

    그런데 액자처럼 벽에 걸어둘 수 있는 화분.

    이른바 벽걸이 식물원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VCR▶

    병풍처럼 펼쳐진 참나무 껍질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푸릇푸릇한 이끼와 풍란도 솟아났습니다.

    흙에서 여과된 물은 관상어가 노니는 어항으로 다시 흘러듭니다.

    산과 물, 자연을 축소한 듯한 풍경을 좁은 액자 속에 그대로 옮겨놓은 이른바 '벽걸이 식물원'입니다.

    ◀INT▶ 김해숙/충북 청주시 금천동
    "흙이 정화도 가능하면서 아이들한테 물고기 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액자의 두께는 5~10cm 안팎.

    인공토양으로 부피와 무게를 기존 흙의 70% 수준으로 줄이고도, 습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3년 동안 시험 재배해 봤더니 선인장에서 난까지 거의 모든 식물이 액자 속에서도 잘 자랐습니다.

    ◀INT▶ 김주형 박사/충북농업기술원
    "기존에 월 8회 관수하던 것(물주는 것)을 월 2회 관수하는 것으로 충분히 자랄 수 있고, 생육이 효과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벽걸이 식물원'을 특허 출원하고, 시중에도 곧 판매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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