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수정 기자
김수정 기자
'한 끼가 거뜬' 대형마트 시식의 비밀은?
'한 끼가 거뜬' 대형마트 시식의 비밀은?
입력
2011-10-23 20:26
|
수정 2011-10-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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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형마트시식코너에서 먹는 음식은 유난히 더 맛있죠?
똑같은 것을 사서 해먹어도 왜 그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수정 기자가 시식코너의 비밀을 취재했습니다.
◀VCR▶
입이 쉴 새가 없습니다.
먹고 또 먹고, 집고 또 집고.
이번에는 딸 하나, 아들 하나, 아빠 하나.
이쑤시개 하나 들고 카트에 앉은 아이에게는 뷔페가 따로 없습니다.
주말 마트 쇼핑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시식 코너입니다.
◀INT▶ 정소연/학생
"배고플 때 와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있고 배도 불러요."
◀INT▶ 이유나/주부
"밖에서 바로 구워주고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만두나 생선전 같은 냉동식품은 시식 코너의 기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인스턴트 커피도 단골 메뉴입니다.
◀INT▶ 나진성 매니저/홈플러스 월드컵점
"커피 손님을 본인들의 커피 취향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마트에서는 커피 시음이 항상 이뤄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맛보면 한 점만으로는 아쉬운 삼겹살, 감귤 같은 제철 과일, 비오는 날 부침 가루는 시식 코너가 있으면 판매량이 많게는 5배까지 늘어납니다.
고객이 많은 주말이나 저녁에는 시식량을 20~30% 늘려도 매출은 더 뜁니다.
◀INT▶ 신찬권 매니저/롯데마트 월드점
"과일은 드셔보시면 바로 단맛을 느끼실 수 있고, 육류 같은 경우에는 고기를 맛보신 후에 아무래도 반찬거리를 준비하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장을 아무래도 잘 보시게 되겠습니다."
조리사원의 능력도 매출을 좌우합니다.
보건증과 위생 마스크는 필수, 고기는 지방 많은 부위로 한 번만 뒤집어 굽고 냉동식품은 약한 불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것도 비결입니다.
◀INT▶ 김시훈/삼겹살 조리원
"집에서 굽는 건 맛이 안 나는 게 냄새 맡기 때문에 그러시고요. 직접 저희가 구워드리기 때문에 한두 점씩 맛보시는 게 훨씬 맛있게 느껴지시는 거고요. 밖에선 찬밥도 맛있다 그러잖아요."
◀INT▶ 신남섭/가공식품 조리원
"고객님들 하시는 말씀이 가미를 했느냐 이거 제품 아니고 다른 거 구워주느냐 그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거 절대로 아닙니다."
일단 맛부터 보라며 손님을 끄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마케팅.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진출한 국내 유통업체들이 시식 코너 판촉도 전수해 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정입니다.
대형마트시식코너에서 먹는 음식은 유난히 더 맛있죠?
똑같은 것을 사서 해먹어도 왜 그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수정 기자가 시식코너의 비밀을 취재했습니다.
◀VCR▶
입이 쉴 새가 없습니다.
먹고 또 먹고, 집고 또 집고.
이번에는 딸 하나, 아들 하나, 아빠 하나.
이쑤시개 하나 들고 카트에 앉은 아이에게는 뷔페가 따로 없습니다.
주말 마트 쇼핑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시식 코너입니다.
◀INT▶ 정소연/학생
"배고플 때 와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있고 배도 불러요."
◀INT▶ 이유나/주부
"밖에서 바로 구워주고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만두나 생선전 같은 냉동식품은 시식 코너의 기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인스턴트 커피도 단골 메뉴입니다.
◀INT▶ 나진성 매니저/홈플러스 월드컵점
"커피 손님을 본인들의 커피 취향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마트에서는 커피 시음이 항상 이뤄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맛보면 한 점만으로는 아쉬운 삼겹살, 감귤 같은 제철 과일, 비오는 날 부침 가루는 시식 코너가 있으면 판매량이 많게는 5배까지 늘어납니다.
고객이 많은 주말이나 저녁에는 시식량을 20~30% 늘려도 매출은 더 뜁니다.
◀INT▶ 신찬권 매니저/롯데마트 월드점
"과일은 드셔보시면 바로 단맛을 느끼실 수 있고, 육류 같은 경우에는 고기를 맛보신 후에 아무래도 반찬거리를 준비하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장을 아무래도 잘 보시게 되겠습니다."
조리사원의 능력도 매출을 좌우합니다.
보건증과 위생 마스크는 필수, 고기는 지방 많은 부위로 한 번만 뒤집어 굽고 냉동식품은 약한 불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것도 비결입니다.
◀INT▶ 김시훈/삼겹살 조리원
"집에서 굽는 건 맛이 안 나는 게 냄새 맡기 때문에 그러시고요. 직접 저희가 구워드리기 때문에 한두 점씩 맛보시는 게 훨씬 맛있게 느껴지시는 거고요. 밖에선 찬밥도 맛있다 그러잖아요."
◀INT▶ 신남섭/가공식품 조리원
"고객님들 하시는 말씀이 가미를 했느냐 이거 제품 아니고 다른 거 구워주느냐 그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거 절대로 아닙니다."
일단 맛부터 보라며 손님을 끄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마케팅.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진출한 국내 유통업체들이 시식 코너 판촉도 전수해 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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