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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이 살린 제주 전통시장 '매일올레'

올레길이 살린 제주 전통시장 '매일올레'
입력 2011-10-29 20:47 | 수정 2011-10-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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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제주의 한 재래시장이 살아났네요.

    올레길 덕분인데요.

    이 시장의 이름이 걸작입니다. '매일올레'.... '매일 매일 올레? 이렇게도 들리죠?

    조인호 기자입니다.

    ◀VCR▶

    등산복 차림의 중년 남녀들이 장을 보러 왔습니다.

    제주 올레 길을 따라 찾아온 관광객들입니다.

    ◀SYN▶
    "(우리는 여기서 새벽 4시 정도에 출발해요.)
    한라산 올라갈 때요? 왜요?
    (그래야 빨리 가야 차 세울 데도 있고.)

    시장 골목에서 즉석으로 회를 떠주는 가게 앞에도 싼 값에 싱싱한 회를 맛보려는 올레꾼들이 줄을 섰습니다.

    ◀SYN▶ 올레꾼
    "쫄깃하고 싱싱하고 팔딱팔딱 뛰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산지 와서 먹는 게 최고 맛있어요. 짱이에요."

    폐장위기까지 갔던 제주의 재래시장들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근처에 올레길이 생긴 뒤부터입니다.

    ◀INT▶ 이규주/윤미정 경남 거제시
    "집 사람이 이런 거 구경하는 거 좋아해요. (웃음) 그래서 와봤는데 우리 살고 있는 동네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올레코스를 시장 안으로 지나가게 하고 이름까지 바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날마다 8천여 명의 손님이 몰려들면서 시장 매출액도 30%나 늘었습니다.

    ◀INT▶ 상인
    "올레 때문에 코스별로 (올레걷기)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자주 오세요. 한 달에 몇 번씩 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올레길과 함께 되살아난 제주의 시장들은 재래시장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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