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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광주 인화학교 사건‥14명 형사 입건

'도가니' 광주 인화학교 사건‥14명 형사 입건
입력 2011-11-18 21:30 | 수정 2011-11-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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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화 도가니를 통해 더욱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발생 7년여 만에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학교법인 전 임원 등 14명이 입건됐고, 공소시효 논란이 있었던 성추행 교직원 2명도 사법처리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4년, 인화학교 여자원생의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직원.

    다른 여자원생을 성추행하고 성매매를 제의한 교사.

    경찰은 재조사 결과, 피해자들의 정신적 후유증을 증거로 이들 두 명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지금까지 성폭행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어 공소시효 10년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정경채/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강간 피해자는 강간 치상으로, 강제추행 피해자는 강제추행치상으로 해서 공소시효가 10년입니다. 기간이 남아있습니다."

    여자원생을 폭행한 혐의로 퇴직 교사와 당시 인화학교 원생도 입건됐습니다.

    법인 운영비를 빼돌려 성폭행 합의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적용된 전 임원 강 모씨 등 모두 14명이 입건됐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우석에 대한 허가 취소도 최종 통보돼 57억 원정도로 추산되는 법인 재산은 광주시로 환수됩니다.

    광주시는 귀속될 재산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특수교육관련 공공기관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이 불거진 지 6년 여.

    영화 도가니가 개봉한 지 2개월 만에 인화학교 사건이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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