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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옷에 몸 맞추는 남자들‥'비만탈출'

[집중취재] 옷에 몸 맞추는 남자들‥'비만탈출'
입력 2011-11-19 20:28 | 수정 2011-11-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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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남성복 꼭 끼는 게 유행이라서 옷에 몸을 맞추는 남성 많습니다.

    살 빼느라 정신들 없답니다.

    전 입던 옷 그냥 입겠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VCR▶

    양복을 입더라도 군살 없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내는 옷차림.

    더 이상 연예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셔츠나 정장이 예전보다 좁아지고, 가늘어졌습니다.

    입고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입니다.

    ◀INT▶ 김재호
    "몸매도 드러나고, 너무 딱 맞으니까 활동하는데 바지가 튿어질 것 같은 느낌도 나고요."

    예전에는 어깨와 허리둘레의 차이가 12cm 정도였는데, 최근엔 허리 라인이 강조돼 16cm 이상 차이 나는 옷이 40%나 됩니다.

    ◀INT▶ 감덕규/남성복업체 담당자
    "어깨에 패드를 넣어서 남성미를 강조하는 그런 박시한 스타일이 유행했었는데요,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부터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몸에 딱 달라붙는 슬림한 룩이 나오기 때문에.."

    남성복들이 이렇게 잘록하게 나오다 보니 몸을 옷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소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을 듣는 40대 직장인 정해영 씨.

    착 달라붙는 자켓을 소화하기 위해 점심은 간단히, 틈날 땐 헬스클럽으로 향합니다.

    ◀INT▶ 정해영/(43)
    "평소에 몸에 붙는 옷을 즐겨 입는데요, 사람들과 만나는 속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제 생활 자체도 조금 더 유쾌해지고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비만 전문인 한 병원은 남성 고객이 3년 사이 4배나 늘어 아예 남성 전용 프로그램까지 만들었습니다.

    ◀INT▶ 이용석/(32)
    "옷이 라인이 있어야 예쁘고, 라인이 있는 옷은 또 배 나온 사람들은 못 입고 그러니까..."

    유행을 따라가려면 남성들에게도 비만 탈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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