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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고소하는 한국‥성역 없는 미국

풍자 고소하는 한국‥성역 없는 미국
입력 2011-11-20 20:25 | 수정 2011-11-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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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치인이 풍자 개그맨 고소해서 진짜 개그라는 소리 나오잖습니까?

    미국요? 성역 없습니다. 대통령까지 풍자 대상입니다.

    오바마가 고소하냐고요? 오바하지 않습니다.

    우리요? 아직 멀었죠.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SYN▶ 릭 페리/공화당 대권주자
    "상무부, 교육부 그리고 세 번째는 뭐였더라..."

    자신이 없애겠다고 공약한 부처의 세 번째를 기억하지 못 했던 릭 페리 공화당 대권주자, 그의 실수는 요즘 미국 방송의 최대 놀림거리입니다.

    ◀SYN▶
    "바위, 보자기 그리고 또 뭐더라..."

    ◀SYN▶
    "웁스"
    "웁스! 아니 주스를 쏟은 것처럼 웁스라고? 아이고 내가 대통령이 될 기회를 놓쳐 버렸네! 웁스"

    그러나 페리는 TV 쇼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실수를 다시 한 번 재연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SYN▶
    "내가 왜 실수를 했냐면 너무 긴장했었고 둘째 두통이 있었고 세 번째는 뭐더라..."

    역시 공화당 대권주자인 허먼 케인의 연이은 성추문 의혹도 그냥 지나칠 리 없습니다.

    ◀SYN▶
    "케인이 그 여자들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아마 신체 일부는 잘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도 정치 풍자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SYN▶
    "요즘 사람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는데 저도 그 심정 압니다. 재선이 안 되면 저도 그 꼴이 될 수 있습니다."

    대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정치 풍자의 수위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 풍자에 대해 화를 내거나 법적 대응에 나서는 정치인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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