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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줄타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유력

택견-줄타기,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11-11-27 20:13 | 수정 2011-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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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크 에크 이크 에크 이크...들켰군요.

    우리 택견이 중국 쿵푸를 제치고 유네스코 유산 등재가 유력합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VCR▶

    흐르는 물처럼, 스치는 바람처럼.

    자연을 닮은 몸짓.

    온몸의 기운이 모이는 찰나, 응축된 강한 힘을 뿜어냅니다.

    상대방을 제압하되 가급적 해치지 않는 것이 택견의 원칙.

    유네스코는 그 정신성에 매료됐고,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무형유산 위원회에서 택견을 무형유산으로 등재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등재된다면 무예로서는 세계 최초입니다.

    ◀INT▶ 정경화/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보유자
    "어떤 위험한 기술을 구사하지 않아도 바로 승부를 낼 수 있는 인간적인 무예입니다."

    반면 중국의 쿵푸는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우려로 등재되지 못했습니다.

    영화 <왕의남자>로 되살아난 줄타기도 등재가 유력합니다.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만만한 눈높이에서.

    음악과 재담, 아찔한 기술이 어우러지는 우리 줄타기만의 멋.

    단순한 기예가 아니라 독창적인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INT▶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유자
    "전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의 줄타기의 위상, 그 상징적인 의미가 굉장히 부여받는다는 부분에서 자부심을 갖고요."

    무형유산은 최근 유네스코가 보존이 시급하다며 크게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로, 택견과 줄타기가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종묘 제례와 판소리에 이어 13개의 무형유산을 갖게 됩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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