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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로 잇단 사고‥도로구조 문제 있나

내부순환로 잇단 사고‥도로구조 문제 있나
입력 2011-11-30 21:39 | 수정 2011-11-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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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고가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며칠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서 도로 구조에 문제가 있는 건지 당국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서울 내부순환도로 홍제램프 부근.

    1톤 트럭이 방호벽을 넘어 30미터 고가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차선이 줄어드는 구간을 그대로 달리다가 화단을 들이받고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트럭이 떨어진 곳은 산책로.

    마침 사람이 아무도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틀 전 새벽에도 내부순환도로에서 1톤 트럭이 15미터 아래 도로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내부순환도로는 홍제천 등 하천을 따라 고가도로로 만들어져 구불구불합니다.

    그래서 깜깜한 밤이나 새벽의 경우엔 과속 운전을 하다가 잠깐 한눈을 팔게 되면 곡선 도로에서 미처 방향을 바꾸지 못 해 사고가 나는 겁니다.

    사고가 난 두 곳 모두 곡선구간이었습니다.

    ◀SYN▶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방호벽을 치고 나간 거죠. 과속한 거죠."

    내부순환도로 아래는 시장과 도로, 산책로 등이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차가 추락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2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드레일이나 차벽 등 안전시설이 중요한데, 사고 현장 방호벽은 차량 추락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INT▶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고가도로가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시설을 더욱 보강해야 합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은 내부순환도로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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