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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규설 기자

'수면 내시경' 후 운전하지 마세요‥유의점은?

'수면 내시경' 후 운전하지 마세요‥유의점은?
입력 2011-12-09 22:03 | 수정 2011-12-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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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수면 내시경 검사 많이 하는데, 검사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몽롱한 채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기 쉬운데, 실제 그런 사고가 났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승용차가 대형 트레일러 밑으로 파고 들어가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3주전 포항에서 50대 남성이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한 뒤 차를 몰고 가다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INT▶ 사고 당사자 직장 동료
    "위 수면 내시경 받고 회사로 출근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사고가 났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에 쓰는 약물은 주로 수면 유도제'프로포폴'입니다.

    ◀SYN▶
    "약 들어갑니다! 약 들어갈 때 주사맞는 것처럼 아프실 수 있어요."

    대개 시술 후 30분 안에 깨어나지만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몽롱한 상태가 최대 8시간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INT▶ 이재욱 소화기내과 과장/ 포항세명기독병원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반사신경이나 주의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운전이나 중요한 결정은 다음날 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잠깐 운전하는 건 괜찮겠지" 방심하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수면 내시경 후에는 운전 뿐 만 아니라 칼이나 절단기 등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작업도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수면 내시경 후 운전은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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