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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주승 기자

정부 "북한 주민 위로"‥정부 조문단 없다

정부 "북한 주민 위로"‥정부 조문단 없다
입력 2011-12-20 21:15 | 수정 2011-12-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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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는 북한에 공식 조문은 하지 않기로 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수준에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신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들에게만 답례 차원의 조문 방북을 허용했습니다.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정부는 이명박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열고, 담화문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조의 표명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선에서 정리했습니다.

    ◀SYN▶ 류우익/통일부 장관
    "북한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조의를 표시한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여야 정치권은 해석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와 뜻을 같이한다"면서 "현시점에서 그런 표현은 적절하다"고 평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북한주민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조의를 표명했다"고 해석하고 "참으로 잘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했고, 다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서는 북한측 조문에 대한 답례로 조문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와 보수, 진보단체별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망발표 하루 만에 조의표명 문제를 신속하게 정리했습니다.

    국론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는 분석이 청와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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