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김정일 장례절차는?‥미라 조성, 12일장의 의미

김정일 장례절차는?‥미라 조성, 12일장의 의미
입력 2011-12-20 21:15 | 수정 2011-12-20 21:21
재생목록
    ◀ANC▶

    지금 보도된 것처럼 오늘 공개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도 김일성 주석처럼 미라로 만들어 영구 보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 역시 12일장으로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때와 같은데, 이런 장례절차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7년 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북한은 러시아 전문가 7명을 동원해 시신을 미라로 만들었습니다.

    비용은 약 100만 달러.

    미라로 만든 뒤 일주일에 두 번씩 하는 방부처리 등의 관리비용도 연간 8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시신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미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일성의 유훈통치로 체제 결속을 확고히 하고 정당성을 높였던 과거의 행보를 따를 거라는 것입니다.

    아직 당과 군부를 장악하지 못한 20대 김정은에게는 유훈통치의 무기가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INT▶ 김용현 교수/동국대학교
    "김정은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죽은 김정일이 보완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도구로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영구적으로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는..."

    김 위원장의 장례식은 오는 28일, 지난 1994년 7월8일에 사망한 김일성 주석 때와 같이 12일장이 되는 셈입니다.

    장례 기간을 이렇게 정한 것은 김정일을 북한의 유일한 주석이었던 김일성만큼이나 최고의 예우를 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