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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시신 금수산 안치‥'사전 준비'

김 위원장 시신 금수산 안치‥'사전 준비'
입력 2011-12-20 21:15 | 수정 2011-12-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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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이처럼 신속하게 김위원장의 시신을 안치하고 공개한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 비교해 보면, 조문객 수가 적고, 더 차분해 보였습니다.

    배선영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공개는 북한이 발표한 사망시각부터 정확히 78시간 30분후에 이뤄졌습니다.

    93시간 40분이 걸렸던 김일성 주석때 보다 15시간 이상 빨라졌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은,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한 것과 김정일화라 명명된 꽃과 방부처리를 위한 유리관을 완벽하게 배치한 것 등으로 볼 때, 북한은 2008년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조문을 하는 이른바 조의식을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SYN▶ 조선중앙TV
    "커다란 상실의 아픔이 차 넘치는 조의식장인 금수산 기념궁전은 숭엄한 분위기에 잠겨 있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조의식과 비교해 조문객의 수는 월등히 적었습니다.

    94년에는 외국 조문단을 포함해 수백 명의 조문객이 시신을 에워쌌지만 이번에는 북한 최고위 인사 위주로 서른 명 내외만이 조의식에 참석했습니다.

    주변의 조명은 훨씬 밝아졌고 총을 든 군인들이 유리관 삼면을 호위하는 장면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의 관을 향해 고개를 숙인 채 울먹거렸고 김일성 조문당시 김정일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조문객을 받기위해 일단 대형 홀에 전시된 김정일의 시신은 공식적인 조문기간이 모두 끝나면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영구보존처리를 거쳐 금수산 기념궁전안의 다른 방으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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