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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효엽 기자

북한-중국 민간 무역, 사실상 중단‥속속 귀국

북한-중국 민간 무역, 사실상 중단‥속속 귀국
입력 2011-12-20 21:37 | 수정 2011-12-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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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압록강변 북한과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국에 머물던 북한 사람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면서, 왕래와 교역이 거의 끊겼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효엽 기자가 전합니다.

    ◀VCR▶

    신의주 건너편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중국 단둥의 압록강 철교.

    북한으로 건너가는 철교 입구에서 삼엄한 검문이 펼쳐지고 군데군데 국경의 이상 유무를 살피는 중국 공안 차량도 목격됩니다.

    긴장된 분위기의 밤 풍경과 달리 날이 밝은 단둥은 언뜻 보면 평화로웠습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철교입니다. 이따금 중국측 차량은 눈에 띄지만 기본적으로 왕래는 뚝 끊긴 상태입니다.

    조문용 국화를 실은 중국 차량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무역상인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면서 나타난 광경들입니다.

    ◀SYN▶ 중국인 상인
    "제사용 꽃이잖아요. (북한 무역상) 다들 와서 1백송이,2백송이씩 사갔어요."

    북한 상인들이 자주 들르는 단둥 시내 거리에는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SYN▶ 중국인 상인
    (지금은 아무도 없나요?)
    "다 없어졌어요."
    (오늘 한 명도 못 보셨나요?)
    "못 봤어요. 헌화할 꽃들 사들고 다 돌아갔어요."

    ◀SYN▶ 조선족 상인
    "우리한테는 그런 거 물어보시면, 여기 있는 사람 피곤해져요."

    중국 충칭에서도 공연중이던 피바다 가극단 단원들이 급거 귀국을 위해 공연을 취소하고 짐을 꾸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을 앞두고 중국 곳곳에서 북한으로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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