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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노재필 기자

북한 권력체계 관심‥집단 지도체제 가나?

북한 권력체계 관심‥집단 지도체제 가나?
입력 2011-12-20 21:37 | 수정 2011-12-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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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제부터 최대 관심은 북한의 권력 체제가 어떻게 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당과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면 당분간 집단지도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 최고 권력의 두 축은 조선노동당과 국방위원회입니다.

    죽기 전 김정일은 조선노동당의 비서국 총비서와 국방위원회의 위원장을 장악한 명실상부한 당과 군부의 권력 정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후계자 김정은은 두 자리 모두 승계받지 못한 상태로 공식 직책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부위원장직이 전부입니다

    서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어린 시절 오랜 외국 생활을 한 탓에 북한내 정치인맥도 두텁지 못합니다.

    이런 취약점을 뒷받침할 가족실세는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가 되는 김경희와 고모부 장성택입니다.

    장성택은 40년 가까이 김정일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해오면서 당과 군을 사실상 장악해온 것으로 알려진 실세중의 실세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당에서는 최룡해 비서와 김경옥 부부장,황병서 부부장등이 군에서는 리영호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 우동측 보위부 부부장이 보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당분간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구심점이 없는 집단지도체제는 권력투쟁이 벌어질 때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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