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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해정 기자

도심 곳곳 실외 자판기‥율무차 세균 '득실득실'

도심 곳곳 실외 자판기‥율무차 세균 '득실득실'
입력 2011-12-20 21:57 | 수정 2011-12-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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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울시가 도심 곳곳의 실외 자판기 위생 검사를 했더니 세균이 득실득실했습니다.

    이런 게 10잔 가운데 1잔 꼴이었는데, 율무차가 특히 심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중구의 한 음료수 자판기.

    내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고 원료 투입구에는 찌꺼기가 가득합니다.

    ◀SYN▶ 자판기 관리자A
    "그렇게 청소하기가 쉬운 게 아니에요. 그렇다고 돈벌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자판기 역시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에 재료가 눌러 붙어있습니다.

    ◀SYN▶ 자판기 관리자B
    "(청소를) 자주하는데 요새 날이 추우니까 좀 소홀하죠."

    투명CG]서울시가 자판기 음료 250여건을 조사한 결과 2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율무차는 조사 대상의 23퍼센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기준치 60배의 세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코아나 유자차, 둥글레차는 세균이 검출된 게 각각 1건씩이었고 커피는 세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INT▶ 이용호 주무관/서울시청 식품안전과
    "율무차가 커피에 비해서 선호도가 낮고 회전률이 낮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보존돼 있어서 세균이 번식하기가 쉽습니다."

    위생이 불량하거나 신고가 제대로 안 된 자판기도 757대나 됐는데 이 가운데 서울시가 인증해준 서울형 안심자판기도 140여대나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음료에서 세균이 검출된 자판기 26대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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