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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총수 형제의 운명은?‥처리 수위 고심

SK그룹 총수 형제의 운명은?‥처리 수위 고심
입력 2011-12-20 21:57 | 수정 2011-12-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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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회삿돈 수백억 원 횡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이 스무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

    최 회장 형제의 사법처리 방침은 확실해졌고 구속이냐 불구속이냐가 검찰의 남은 고민입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어제 아침 검찰에 나왔던 최태원 회장은 스무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아침 6시 가까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SYN▶최태원 SK 회장
    (의혹과 오해에 대해서는 소명하셨습니까?)
    "뭐,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최태원,최재원 형제의 사법처리 수위를 정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당초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구속, 형인 최태원 회장은 불구속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최 부회장이 계열사 투자금 5백억원을 선물투자로 횡령하는 과정을 주도했다고 일부 시인했고, 최태원 회장의 개입 정도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임원 성과급을 빼돌려 2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되자 검찰내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에게도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은 8년 전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돼 7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재벌그룹 총수 형제를 둘 다 동시에 구속하는 것은 검찰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수조원대 투자 손실로 화제가 됐던 이들 재벌 총수 형제의 운명에 다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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