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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전방 지역 '등탑 점등행사 유보'

정부, 최전방 지역 '등탑 점등행사 유보'
입력 2011-12-20 21:57 | 수정 2011-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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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전방 지역에서 열기로 한 등탑 점등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방어태세는 한 단계 높였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이용주 기자.

    ◀ 기 자 ▶

    네, 오는 23일 경기 김포의 애기봉 등 최전방 지역 3곳에서 예정된 성탄 트리 모양의 등탑 점등행사가 전격 유보됐습니다.

    ◀VCR▶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애도 기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행사를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기독교 단체의 요청에 따라 최전방 3곳의 등탑에 불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대북 심리전의 성격이 큰 만큼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유보 방침을 굳힌 것입니다.

    북한군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이달 초 시작한 연례 동계훈련을 중단하고 주둔지로 복귀해 자체 경계에 주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물리적 충돌이 아닌, 비정규전 분야에서 도발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고 사이버 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작전 방호태세 '인포콘'을 4단계로 높였습니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북 군사 공조를 긴밀히 유지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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