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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한 협상, 해빙 무드 '급제동'

미국-북한 협상, 해빙 무드 '급제동'
입력 2011-12-20 21:57 | 수정 2011-12-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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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직전까지 미국과 북한은 관계 개선을 위한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북미간 해빙 무드 역시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일단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발표 불과 몇 시간 전

    미국과 북한은 '식량 지원'과 '핵 포기 진전'이라는 빅딜에 성공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미국은 1년 동안 고단백 비스킷과 비타민 같은 주로 어린이 지원용으로 24만 톤의 식량을 지원하고 대신 북한은 핵무기 원료가 될 우라늄 농축 중단은 물론 미사일 시험 중단, 국제 핵사찰단의 재입국, 여기에 남북 대화 재개도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외교적 업적이 필요했던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 김정은으로의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한 정세 안정이 필요했던 북한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양국은 당초 오늘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으로 관측됐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양국 간 합의 실천은 다시 현재가 아닌 미래의 일이 됐습니다.

    ◀SYN▶ 미국 국무부
    "지금까지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모레 다시 만나기로 했을 정도로 순풍을 타던 북-미간 대화 분위기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어렵게 이끌어낸 대화의 불씨를 되살릴 해법 찾기에 외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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