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도인태 특파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당혹 "청천벽력이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당혹 "청천벽력이다"
입력 2011-12-20 21:57 | 수정 2011-12-21 10:28
재생목록
    ◀ANC▶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오늘 밤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뒤늦게 접했는지 몹시 당혹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로 들어가다 MBC 취재진과 맞닥뜨린 이동일 차석대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청천벽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SYN▶ 이동일 차석대사/유엔 북한대표부
    (위원장님 소식 듣고 어떻셨는지?)
    "청천벽력이죠. 뭐."
    (북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다 애도 분위기에요."

    분향소가 곧 설치될 거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SYN▶
    (분향소는 안 두십니까?)
    "내일 할 거에요."

    분향소는 북한대표부가 입주해 있는 '외교관 센터' 13층에 설치돼 장례일인 오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조문객의 범위를 외교관들로만 한정할지, 일반인들의 조문도 허용할 지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선호 대사와 대표부 직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대표부에 속속 집결했는데 한 관계자는 자신들도 김 위원장의 사망사실을 tv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대변인을 통해 국가적 슬픔을 당한 북한 주민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김 위원장 사후에도 식량지원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유엔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