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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모' 고영희 베일 벗나‥일본 내 흔적

'김정은 생모' 고영희 베일 벗나‥일본 내 흔적
입력 2011-12-21 21:30 | 수정 2011-12-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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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은의 생모는 재일교포 출신의 무용수 고영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일 속에 싸여 있던 그녀의 일본 내 흔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VCR▶

    1973년 북한의 선전잡지 조선화보에 실린 평양 만수대 예술단의 공연장면입니다.

    사진마다 주연배우 자리를 차지한 인물, 바로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부인이자 후계자 김정은의 어머니로 알려진 고영희입니다.

    재일교포 출신이란 것 외에 알려진 게 없었던 고영희와 관련된 사실이 최근 일본 공문서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SYN▶ 고영기/데일리NK 도쿄지국장
    "고영희가 태어난 곳, 살던 곳 모두 일본 공식 문서에서 확인했습니다."

    고영희의 본래 한국 이름은 고희훈, 일본 이름은 다까다를 사용했고, 제주도 출신 고경택 씨의 둘째 딸로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10살 때인 1962년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고영희와 그 가족이 살았던 오사카 츠루하시 거리입니다. 거리는 이렇게 그대로 남아 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고영희를 기억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생모에 대해 북한 주민들은 아는 게 거의 없을 거라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SYN▶ 남 모 씨/재일 탈북자
    "자기네가 숭배하고 믿던 장군님의 몇 번째 부인이 재일교포라는 것, 잘 믿지도 않거니와 깜짝 놀라죠."

    북한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차지한 김정은이 자신의 생모를 어떤 자리에 올려놓을지 또 뭐라고 설명할지 앞으로 지켜볼 대목입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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