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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비 안된 통치자'‥장성택은 '경쟁자'

김정은 '준비 안된 통치자'‥장성택은 '경쟁자'
입력 2011-12-21 21:30 | 수정 2011-1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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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내 북한 최고의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김정은이 당분간 누군가의 섭정을 필요로 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고모부 장성택은 섭정에 나설 가장 유력한 인물이자 경쟁자라고 말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6자 회담 수석대표 자격으로 평양을 여러 번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

    김정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SYN▶ 크리스토퍼 힐
    "김정은은 보기와 달리 수줍음이 많고 사실 호감형은 아닙니다. 또 솔직히 그에 대해 별 기억도 없습니다."

    힐은 김정은을 '준비 안 된 통치자'로 평가한 뒤 중국도 그렇게 걱정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섭정이 필요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SYN▶
    "중세 유럽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비슷할 겁니다. 한 동안은 김정은에 대한 섭정이 있을 겁니다."

    섭정을 한다면 권력 내 유일한 피붙이인 고모 김경희와 그의 남편 장성이 유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고모부 장성택은 김정은의 애정 어린 멘토가 되기보다 권력을 사이에 둔 김정은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SYN▶
    "장성택은 권력 게임의 한 가운데 오래 있었고 생존 방식을 잘 압니다. 그런 그가 달갑지 않은 조카에게 친절히 설명해 줄 리 없습니다."

    이런 전망에 대해 김일성 일가의 혈통이 권력의 정통성을 좌우하는 북한 체제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장성택은 곁가지에 불과해서 어린 조카 단종을 내치고 스스로 왕이 된 수양대군이 되긴 힘들 거란 예상도 많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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