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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노재필 기자

김정일 사망 시점-장소 석연찮다‥조작 있나

김정일 사망 시점-장소 석연찮다‥조작 있나
입력 2011-12-21 21:30 | 수정 2011-12-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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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이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사망 장소도 열차가 아닐 수가 있고 시점도 북한이 발표한 17일이 아니고 하루 전인 16일일 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김정일위원장이 사망했다는 17일에는 전용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대기 중인 열차에서 사망했거나 전용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21호 관사에서 숨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시각인 '8시30분'도 석연치 않습니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탈북자들은 김 위원장이 주로 새벽 3-4시에 잠들어 아침 9시 이후에 일어나는 야행성이었기 때문에 오전 일찍 현지지도를 나갔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SYN▶ 이윤걸 통일부 자문위원/북한 호위사령부 출신
    "아침에 9시-10시에 일어나서 준비해가지고 12시부터 식사하고 업무 보는 것으로 돼 있거든요. 그 자체가 앞뒤가 안 맞아요."

    특히 17일 아침 평양은 영하 12도였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한 심장질환 환자였던 김위원장이 일찍부터 움직였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일부 탈북단체들은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김위원장이 17일이 아닌 16일 저녁 8시쯤 관사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망 장소와 시점 모두 북한의 발표와 다르다면 김위원장이 죽음 직전까지도 북한주민을 위해 현지지도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미화하기 위한 것일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런 죽음에 따라 내부 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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