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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병권 기자

'왕따 자살' 파문‥가해학생 신상공개 파장 확산

'왕따 자살' 파문‥가해학생 신상공개 파장 확산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1-12-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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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여고생의 유족들이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자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족들이 제기한 의혹과 학교 측의 입장,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고생이 불안한 모습으로 서성입니다.

    잠시 후 이 여고생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살한 여고생의 미니홈피입니다.

    '나 좀 살려줘' ,'힘들다' 등 신변을 비관하는 글들로 가득합니다.

    유족들은 자살하기 전 같은 반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따돌림을 받아 크게 괴로워했다고 주장합니다.

    투신 직전 담임교사와 상담까지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자질쟁이로 몰려 친구들과 다투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INT▶
    "앞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아이는 6명 있었고 간접적으로 가담한, 뒤에서 한마디씩 거들었던 아이들은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들었어요."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담임교사는 충분히 면담을 진행했으며, 주변 학생들에겐 적절한 조취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학교 관계자
    "본인과 친했던 학생들이 4명인 데, 3명과 사이가 벌어진 게 문제예요. 학교에서는 진술서를 학생들한테 다 받아서 갖고 있어요."

    경찰이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불러 유족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수사할 계획인 가운데, 인터넷에 가해학생들의 신상이 공개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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