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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이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 보좌관 차명계좌 확인

'이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 보좌관 차명계좌 확인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1-12-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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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 씨가 대여섯 개 차명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일부에는 거액의 뭉칫돈이 들어 있고, 일부 계좌는 이상득 의원과 박 씨가 근무했던 코오롱 그룹 관련자 명의로 돼있어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검찰은 이상득 의원실 박배수 보좌관이 SLS그룹과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7억 5천만 원를 추적하다가 수상한 계좌 대여섯 개를 더 발견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코오롱 직원의 부인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였습니다.

    검찰은 해당 직원으로부터 "박 보좌관의 요청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득 의원과 박 보좌관 모두 코오롱 출신입니다.

    또 계좌에서 8억 원의 뭉칫돈이 발견된 여비서도 코오롱에서 일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실에서 왜 실명제법을 어겨가면서 차명계좌까지 만들었는지 박 보좌관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명계좌를 만들고 돈세탁을 하는 과정에서 코오롱 측 인사들이 개입됐는지 수사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에서 발견된 돈들이 SLS그룹이나 제일저축은행이 아닌 제 3자로부터 흘러들어온 불법자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배수 보좌관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차명계좌들과 이상득 의원이 관련됐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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