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이집트 여성 뿔났다‥군부 무차별 폭행 반발

이집트 여성 뿔났다‥군부 무차별 폭행 반발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1-12-21 22:21
재생목록
    ◀ANC▶

    이집트 군부의 시위 진압에 항의하며 이집트 여성들까지 거리로 나섰습니다.

    유혈 참사에 이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히잡을 쓴 이집트 여성 수천 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반군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여성들이 무차별 폭행당한데 반발해 거리로 나선 겁니다.

    ◀SYN▶ 소마이아 샤히엔
    "이곳에서 여성 시위대에게 일어난 일을 용납할 수 없어 나왔습니다. 군부의 응징을 촉구합니다."

    반군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여성 한 명이 군인들에게 둘러 싸인 채 마구 폭행당했습니다.

    상의가 벗겨져 속옷이 드러난 채로 군인들에게 밟히고, 질질 끌려가는 장면이 TV뉴스를 통해 전파를 탔습니다.

    이 여성 외에도 시위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여성들이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시위대
    "국민을 지켜야할 군인들이 여성을 때리고 옷까지 벗겼습니다. 군부는 물러나야 합니다."

    돌과 화염병을 동원한 폭력적 진압으로 수십 명을 사망하게 한데 이어 여성 폭행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군부에 대한 반감은 걷잡을 수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군부가 즉각 공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군부의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에 떨어졌고, 시민들의 분노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