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정인 기자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적은 양이었는데 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적은 양이었는데 왜?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1-12-21 22:17
재생목록
    ◀ANC▶

    서울과 수도권에선 새벽에 내린 눈 때문에 출근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VCR▶

    부서지고, 긁히고, 범퍼와 백미러가 떨어져 나간 차량들.

    눈길 사고를 당한 차량들은 출근길 도로를 막아버렸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택시.

    도로로 내려진 운전자는 의식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마포구 서강대교를 달리던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67살 운전자는 의사인 승객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용산구 중앙박물관 일대.

    무려 십여 대의 차량이 곳곳에서 연쇄 추돌했습니다.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 순찰차도 뒤에 오던 택시에 부딪쳐 뒷부분이 부서졌습니다.

    ◀SYN▶ 사고 차량 운전자
    "그냥 미끄러지면서 추돌한 곳 받은 거예요. 다 얼었어요. 여기 싹 얼었어요."

    오늘 아침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눈길 사고는 20여 건.

    새벽에 갑자기 내린 눈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렇게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린 눈의 양은 1cm 정도.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바로 얼어붙은 겁니다.

    이 때문에 일부 도로는 3시간 넘게 막히기도 했습니다.

    하늘길 소통도 지연돼 김포공항에서 28편의 항공기 이륙이 늦어졌습니다.

    꽉 막힌 길 때문에 한 승무원이 지각하면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는 이륙이 40분 넘게 지연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