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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망발표 후 첫 공식접촉‥식량문제 논의

북미, 사망발표 후 첫 공식접촉‥식량문제 논의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2-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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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식량지원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새 지도부에, 미국이 유화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재훈 특파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분향소가 설치된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입니다.

    미국 정부가 어제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이뤄진 첫 공식 접촉으로, 미 국무부는 실무차원의 기술적 사안이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식량 문제 외에 다른 사안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SYN▶ 눌란드 미 국무부 대변인
    "더 넓은 사안들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실무차원의 접촉이었고, 대북 영양 지원에 관한 의문점들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은 당초 이번 주 베이징에서 북한과 3차대화를 갖고 연간 24만톤 규모의 식량지원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었지만, 현재 북한이 애도기간이어서 연내 결정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북한과 공식 접촉을 가진데다, 식량 외에 후속대화 개최 여부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커 일단은 북한의 새 지도부를 향한 유화적 신호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대화국면을 계속 유지해, 가능한 한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것이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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