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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경태 특파원

중국의 '조문 외교'‥"김정은 체제 지원 주력"

중국의 '조문 외교'‥"김정은 체제 지원 주력"
입력 2011-12-21 22:07 | 수정 2011-1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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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오늘은 원자바오 총리가 북한 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런 조문 외교를 통해 김정은 후계 체제에 힘을 실어 주려는 중국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오늘 오전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자칭린 정협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 12명도 함께 김정일 위원장 영정에 조의를 표했습니다.

    ◀SYN▶ CCTV 보도
    "원자바오 총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북중 양국이 전통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오늘 원자바오 총리 일행의 조문은 어제 후진타오 주석에 이은 것으로 연 이틀에 걸쳐 중국 당, 정, 군의 최고 지도부 20여명이 사실상 모두 조문을 마쳤습니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내년에 차기 국가 주석과 총리 후보자인 시진핑과 리커창을 대동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김정은에 대한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순조로운 권력 승계를 강조했습니다.

    ◀SYN▶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핵을 가진 불안한 나라를 통치하기에 김정은이 너무 어린 것 아닙니까?)"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건설 추진을 바랍니다."

    중국의 주요 포털은 김정일 사망 관련 특집란을 마련해 시시각각 속보와 각종 사진을 전달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차기 최고권력 후보들을 대동해 연 이틀 조문에 나선 것 자체가 계산된 정치행위라는 분석입니다.

    북한 정권의 김정은으로의 권력 이양에 힘을 실어주려 애를 쓰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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