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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영서 특파원

마술사 덴코 "비무장지대 공연 추진"

마술사 덴코 "비무장지대 공연 추진"
입력 2011-12-23 21:11 | 수정 2011-12-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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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에 초청된 일본 여성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

    북한은 왜 이 마술사만 초청했을까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도쿄 임영서 특파원이 직접 만났습니다.

    ◀VCR▶

    프린세스 덴코는, 비교적 정확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며, 한반도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INT▶ 프린세스 덴코/일본 마술사
    "안녕하세요. 프린세스 덴코라고 합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두차례 북한 공연을 한 덴코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던 김 위원장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INT▶ 프린세스 덴코/일본 마술사
    "(악수에도 예의가 있다면서) 두 손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악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위 아래인 거에 덜 신경 쓰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덴코는 최근 북한 당국의 협조아래 내년 봄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콘서트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차질이 생겼지만 덴코는 남쪽의 협조도 얻어 계속 추진할 생각입니다.

    ◀INT▶ 프린세스 덴코/일본 마술사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인들의 감정을 해치면 안되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덴코 초청은, 김 위원장의 친분과 함께 평화콘서트에 대한 지원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에 대해서는 일본어를 무척 잘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프린세스 덴코/일본 마술사
    "일본어가 유창했어요. 일본에 있었던 어머니(고영희)의 영향으로 생각됐습니다."

    김정은과 생모 고영희 가족 말고도 김 위원장에게는 두 세 가족이 더 있었기 때문에 가족 모임이 여러 번 열렸다고 증언했습니다.

    ◀INT▶ 프린세스 덴코/일본 마술사
    "여러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지는 않고, 각 가족이 따로 모였습니다. 이 분도 부인, 이 분도 부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덴코는 북한이 흰 옷을 입고 장례식 때 태울 흰 창호지를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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